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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 눈때문에 불편을 겪는 일이 많은데 미국도 지금 폭설로 남부와 동부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남부 지역은 이미 내린 폭설로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고 있고 동부 지역은 오늘부터 시작될 폭설 예보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남부 지역에 내린 폭설로 승용차 한대가 도로에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헛바퀴만 연신 돌던 승용차는 엔진 과열로 마침내 불이 나고 맙니다. <녹취> 주민 : "불이 났어요. 빨리 차에서 빠져나오세요" 눈이 별로 없는 미 남부지역에 일요일부터 30 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리면서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주요 고속 도로는 차량 수백대가 이틀째 방치되고 있고 교통사고가 속출하면서 지금까지 9명이 사망한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틸러(아틀랜타 주민) : "눈이 아주 깊숙하게 쌓였어요.나쁜건 아니지만 차가 완전히 미끄러지기때문에 위험합니다." 애틀랜타 국제 공항을 비롯해 남부지역의 항공편 3천여편이 결항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루이지애나에 이르는 지역에 비상 사태가 선포됐고 정전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남부를 덮친 눈구름은 이제 북동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뉴욕을 비롯한 미 북동부는 내일까지 최대 60센티미터의 눈이 올것으로 예보되면서 지난 연말에 이어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백년만의 폭설에 시달린 미 동부 주민들은 올 겨울 계속되는 폭설 예보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습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