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국민부담 7천100억 원 줄어 _베토 카레로 공포의 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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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등 각종 기금에서 부과하는 보험료와 부담금이 인하돼 국민부담이 7천100억 원 가량 줄게 됐습니다. 또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이 새로 주식에 투자하는 규모가 6조 원 이상 늘어납니다. 기금의 자체 수입이 늘고 지출은 합리적으로 조정돼, 기금수지 흑자가 올해 5조3천억 원에서 11조6천억 원으로 대폭 늘어나 재정 건전화를 뒷받침하게 됩니다. 정부는 오늘 김대중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내년도 '기금 운용 계획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습니다. '기금 운용 계획안'은 각 부처가 제출한 47개 기금의 운용 계획안을 기획예산처가 협의.조정한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국회심사를 받게 됩니다. 47개 기금의 총 운용 규모는 159조8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15조원 늘었습니다. 또한 연.기금 주식 투자는 직접투자가 올해 2조3천억 원에서 4조9천억 원으로 늘고, 간접투자도 1조 원 이상으로 확대돼 전체적으로 6조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실업률 하락과 적립금 증가 등 여건 변화에 따라 '고용 안정 보험료'는 임금 총액의 0.3%에서 0.15%로, '실업 급여 보험료'는 1%에서 0.9%로 각각 내립니다.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내년 기금 운용은 흑자 기조 유지에 역점을 뒀으며, 앞으로는 자산 운용을 효율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