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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OECD 최고 수준이라는 한국의 장시간 근로 관행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제조업체 상당수가 수시 연장근로에 휴일근로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월 초부터 한 달 동안 고무와 플라스틱, 기계장비 등 제조업체 40곳을 점검한 결과 모두 29개 업체가 연장 근로 시간 한도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무와 플라스틱제조업의 경우 조사대상 업체 3곳 중 2곳이 주야 2교대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월 평균 3.3회의 휴일근로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계장비제조업의 경우에도 조사업체 대부분이 주간근무에 상시 연장근로를 하고 있었습니다. 휴일 근로 횟수도 월평균 3회나 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위반 사업장 29곳 중 7개 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조치하도록 하고, 22개 업체에 대해서는 종업원 신규 채용과 교대제 개편 등 개선계획을 제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를 포함해 고용부가 올해 자동차와 금속, 식료품제조업 등 1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88%가 넘는 124개 업체가 근로시간 한도를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 60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하는 업체도 31%나 됐고, 매주 1회 이상 휴일 근로를 하는 업체도 40%에 달했습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법 위반 업체 상당수가 주야 2교대제를 하고 있었다며 교대제 개편과 함께 휴일 근로 시간을 연장 근로 시간에서 제외하는 현행 제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